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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환자 진료비 수입 1800억원 돌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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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oracle 작성일12-06-27 16:56 조회9,122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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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환자수 전년대비 50%, 진료수익 75% 증가

보건복지부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에 등록한 2,091개 의료기관(’11년말기준) 중 1,383개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2011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을 발표했다.

외국인 실환자수는 정부 목표치인 11만명을 넘어 122,297명(연환자 기준 344,407명)으로 집계되었다. 이는 ‘10년 81,789명도 (연환자기준 224,260명)보다 49.5%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. 또한 전체 환자(실환자) 중 외래환자는 95,810명(78.3%), 건강검진 환자는 14,542명(11.9%), 입원환자는 11,945명(9.8%)으로 집계되었다.

성비율로 따져보면 남성(42.0%)보다는 여성(58.0%)이 더 많이 치료를 받으러 왔고, 특히 일본과 중국의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8%, 71%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. 또한 연령별로는 20·30대가 41.8%, 40·50대가 34.7%로 나타났으며, 건강검진의 경우는 40대 이상이 63.7%를 차지했으며, 국적별로는 미국(27.0%), 일본(22.1%), 중국(18.9%), 러시아(9.5%), 몽골(3.2%) 순으로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었다.

동일본 대지진, 원전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환자가 크게 증가(증가율 103.8%)하여 중국을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. 중국환자도 전년대비 50.3% 증가하였으나, 중동, 카자흐스탄 등 전략국가 상승세에 따라 비중은 약간 감소(19.4→18.9%)한 것으로 나타났다. 입원환자의 경우 미국·중국·러시아·일본·몽골 순, 건강검진의 경우 일본·미국·러시아·중국·캐나다 순으로 집계되었다.

진료과목에 따르면, 내과(15.3%), 피부·성형외과(12.7%), 가정의학과(8.7%), 검진센터(8.3%), 산부인과(7.7%) 순으로 2010년 피부·성형외과(14.0%), 내과통합(13.5%), 검진(13.1%), 가정의학과(9.8%), 산부인과(5.6%) 순이었던 것에서 내과의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.

아울러 외국인 환자 39%가 상급종합병원, 21.1%는 종합병원, 25.1%는 의원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2009년 45.9%에 이르렀던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은 39.0%로 줄어든 반면, 병·의원급 비중이 ’09년 34.9%에서 39.8%로 증가한 것으로써,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대형병원에서 점차 중소병원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.

지역별로는 서울(63.7%), 경기(14%), 대구·부산(10%)의 분포를 나타냈으며, 수도권(서울, 경기, 인천)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1%로(전년 78.5%) 수도권 집중현상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.

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1,809억원으로 ‘10년 1,032억원 대비 크게(75.3%) 증가하였다.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49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(비급여 제외) 101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, 입원환자와 중증상병 외래환자를 합한 중증환자는 14,817명으로 전체의 12.1% 이지만 진료수익은 691억원(전년 402억원)으로 진료비의 38.2%를 차지했다.

그동안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은 정부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한 ‘09년 5월 시작한 이래 연 42.5% (진료수입 81.9%) 급성장 되었다. 이는 한류 등에 편승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상승 기조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.

* ‘09년 60,201명(547억원) → ’10년 81,789명(1,032억원) → ‘11년 122,297명(1,809억원)

앞으로도 정부는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간(G2G) 환자송출협약 체결, 외국의료인 연수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고, 국내의료기관 현지 진출, 의약품·의료기기, U-Health 등 연관산업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

 

 

 

 

[ 고명지 wonderMJ@medicalbnews.com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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